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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다시 '요동'…코스피 1100선 '와르르'

<8뉴스>

<앵커>

그런데 금융시장이 다시 불안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피 지수가 5일만에 천백 선이 무너졌고 환율도 올라서 천 4백 선에 육박했습니다.

송욱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 침체에 따른 뉴욕 증시 급락과 '건설사 부도 우려'라는 악재들이 겹치면서 증시는 힘없이 무너졌습니다.

코스피 지수는 개장과 함께 1,100선 밑으로 떨어졌고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습니다.

외국인이 주식을 내다 팔면서 한때 1,040까지 밀렸지만 장 막판 연기금의 대규모 매수로, 어제(12일)보다 35포인트 떨어진 1,088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윤세욱/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 : 금융위기가 실물경기 침체로 전이되면서 기업에게 부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데 따라서 증시가 취약한 모습을 앞으로도 계속 보일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주가 급락에 원·달러 환율은 어제보다 32원 급등한 1,391원 50전으로 거래를 마쳤습니다.

미국과의 통화스와프 체결로 급락했던 환율은 2주 만에 1,400원 선을 다시 눈앞에 두게 됐습니다.

[정미영/삼성선물 리서치팀장 : 정부의 다각적인 대책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외화유동성 문제를 겪고 있다는 점도 환율 상승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금융권과 기업들의 자금난을 덜기 위해 10조 원 규모의 채권시장 안정펀드를 조성해 회사채와 금융채 등을 인수하기로 했습니다.

또,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는 외화자금 부족으로 수출이 막히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160억 달러의 외화 유동성을 수출 기업에 공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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