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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성건설, 기업회생절차 신청…'줄도산' 우려

<8뉴스>

<앵커>

얼마전 가까스로 부도위기를 모면한 신성건설이 끝내 자금난을 견디지 못하고 법정관리를 신청했습니다. 건설업계의 줄도산이 시작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보도에 김태훈 기자입니다.

<기자>

신성건설은 아파트 브랜드 '미소지움'으로 유명한 중견 업체입니다.

지난 달 31일 1차 부도위기를 간신히 넘긴 뒤 한 중견 그룹과 매각 협상을 시도했지만 실패하고, 결국 기업회생절차를 선택했습니다.

이에 따라 법원이 채권자의 동의를 받아 기업 회생계획을 인가하면 회사 정상화 절차가 시작됩니다.

정부는 연쇄 도산을 막기 위해 협력업체들에 대한 금융기관 채무 상환기간을 연장하고, 금리를 낮춰주기로 했습니다.

또 현장은 보증기관이 대행업체를 선정해 공사를 계속하게 할 방침입니다.

아파트 분양 계약자들은 주택보증의 보호를 받아 피해가 없게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건설업계에서는 신성건설의 법정관리를 부도 도미노의 신호탄으로 여기고 있습니다.

[건설업체 관계자 : 이렇게 되면 은행들의 대출심사가 더 까다로워질텐데 우리 건설회사들은 자금난이 더욱 더 심해질것 같습니다.]

정부는 시공능력순위 100위이내 건설업체 가운데 20여 개사가 유동성 위기를 겪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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