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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정택 후원금 어디까지?…하나은행장도 건네

<8뉴스>

<앵커>

공정택 서울시교육감이 선거 당시 후원금을 거둬들인 대상이 대체 어디까지일지 모르겠습니다. 자사고 설립을 추진중인 하나금융지주의 김승유 회장에 이어 이번에는 김정태 하나은행장까지 후원금을 건넨 사실이 밝혀졌습니다.

김지성 기자입니다.

<기자>

김정태 하나은행장은 서울시교육감 선거를 앞둔 지난 7월 공정택 교육감에게 2백만 원을 건넨 사실이 검찰수사에서 새로 확인돼 오늘(12일) 서울중앙지검에 소환됐습니다.

지금까지는 하나은행의 지주회사인 하나금융지주 김승유 회장이, 교육감 선거 당일 공 교육감에게 3백만 원을 건넸다가 되돌려 받은 사실만 알려져 왔습니다.

검찰은 김정태 행장과 함께 김승유 회장도 불러 돈을 건넨 목적을 집중 조사했습니다.

하나금융지주는 은평 뉴타운에 자립형 사립고 설립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검찰은 최고 경영진 두 사람이 공 교육감에게 건넨 돈이 자립형 사립고 설립과 관련된 것은 아닌지 집중 조사했습니다.

두 사람은 그러나 개인적으로 후원한 것일 뿐이라며 관련성을 부인해 혐의 입증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은 이에 앞서 공 교육감에게 모두 18억여 원을 건넨 학원장과 급식업자 등을 소환해 조사했습니다.

검찰은 계좌추적이 마무리되는 다음주 쯤 공 교육감을 불러 조사한 뒤 사법 처리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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