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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I "내년 경제성장률 3.3%"…극심한 불황 예고

실업률 전망치 3.6%…신규 취업자 증가 10만명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책연구기관인 KDI가 내년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을 민간연구기관 전망치보다 더 낮은 3.3%로 전망했습니다. 지난 2003년 카드사태 이후 가장 큰 최대 불황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진송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DI는 우리나라의 내년 경제성장률을 3.3%로 전망했습니다.

신용카드 사태를 겪었던 지난 2003년 이후에 가장 낮은 성장률입니다.

앞서 발표된 정부와 민간연구소들의 전망치보다도 낮습니다.

KDI는 한달 사이 세계 경제전망이 악화되면서 우리 경기전망도 더 나빠졌다고 밝혔습니다.

[조동철/한국개발연구원(KDI) 거시금융경제연구부장 : 국제 금융위기 및 세계경제 침체는 당분간 우리경제에 아주 큰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입니다. 상당 기간 침체국면에서 회복되기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특히 내년 상반기엔 민간소비와 투자가 제자리 걸음을 하면서 2.1% 성장에 그쳐 불황이 극심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다만, 하반기에는 점차 금융경색이 완화되면서 4.4%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경상수지는 국제유가 하락으로 올해 82억 달러 적자에서 내년에는 86억 달러 흑자로 돌아설 전망입니다.

하지만 올해 20%에 달했던 수출증가율이 내년에는 3%대로 추락할 전망이어서 어려움이 예상됩니다.

경기 둔화의 영향으로 실업률도 3.6%로 높아지고 신규 취업자 증가는 10만 명 안팎에 그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소비자 물가는 국제유가 하락과 경기하강으로 인한 수요 둔화로 올해보다 낮은 3.6%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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