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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SBS 물 환경대상에 '전남 순천시' 선정

<8뉴스>

<앵커>

물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SBS가 환경부·환경운동연합과 공동으로 제정한 '물 환경대상'의 첫 시상식이 오늘(12일) 열렸습니다. 첫 대상에는 순천만 보호에 앞장서온 전남 순천시가 선정됐습니다.

최희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산과 들, 강과 바다가 절묘하게 어우러진 곳, 순천만.

세계적인 희귀새 흑두루미를 비롯해 220여 종의 새, 3만여 마리가 보금자리를 꾸밉니다.

순천시는 갯벌을 메우려던 계획을 지난 2003년 180도 바꿔 생태보전을 이뤄냈습니다.

보전지구로 지정해 보호하고 훼손된 습지를 복원해 온 꾸준한 노력 덕분에 순천만은 재작년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고, 한해 2백만 명이 찾는 생태관광의 명소가 됐습니다.

SBS 물 환경대상은 순천만 습지보전을 시정의 최우선 과제로 삼아온 순천시를 대상 수상자로 선정했습니다.

[노관규/순천시장 : 결국은 생태의 보전이 인간의 삶의 질을 가장 높이는 것이기 때문에 정책의 큰 축을 돌려야 된다.]

시민사회 부문에선, 30여 년동안 낙동강 생태 보전 활동을 펴 온 김상화 낙동강 공동체 대표가 수상했습니다.

이 밖에 교육문화와 정책연구, 국제 부문별로 수상자가 선정됐습니다.

환경 UCC 콘테스트에서는 하천 오염으로 죽어가는 물고기들을, 초등학생의 순수한 시각과 감성으로 표현해낸 '소중한 물과 소중한 생명들'이 대상을 차지했습니다.

물을 낭비하는 세태를 톡톡 튀는 뮤직비디오로 꼬집은 여고생의 작품이 고등부문에서 입상하는 등 재치있는 여러 UCC들도 수상의 영예를 안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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