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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표심 잡은 비결은?…미소 뒤의 리더십

<8뉴스>

<앵커>

오바마 당선자가 인종의 벽을 뛰어넘어 표심을 사로잡은 비결이 주목받고 있습니다. 미국 정재계에선 온화한 미소 속에 숨겨진 오바마 만의 '숨겨진 리더십이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습니다.

김경희 기자입니다.

<기자>

사상 첫 흑인 대통령 탄생, 분명 만감이 교차했을 순간이지만 오바마의 표정은 담담했습니다.

힐러리를 어렵게 이기고 민주당 대선 후보로 확정된 순간에도 매케인이 매서운 공세를 펼칠 때도 오바마는 쉽게 감정을 드러내지 않았습니다.

어떤 상황에도 흔들리지 않는 그의 포커페이스는 유권자들에게 지도자로서 신뢰감을 줬다는 평가를 받았습니다.

무엇보다도 오바마의 숨겨진 리더십은 다른 의견에 귀기울이는 열린 마음에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의견입니다.

하버드 로스쿨 시절 팽팽한 의견대립에서 절충점을 찾아내는 최고의 조정자로 인정받아, 학술지 편집장으로 뽑힌 것이 대표적인 사례입니다.

조화와 강인함을 어우르는 오바마의 리더십은 재계에서도 주목하고 있습니다.

젊은 유권자들을 공략해 블루오션을 찾아내고, 변화와 희망이라는 이미지를 극대화한 것은 경영 전략과 일맥상통한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미국 경영전문지 '패스트 컴퍼니'는 오바마가 자신의 상품성을 어떻게 부각시켰는지 그 전략을 분석했고, 경제전문TV MSNBC는  오바마의 성공 전략을 CEO들이 활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오바마의 성공요건을 단호함과 철저함, 신중함 등 7가지로 정리해 소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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