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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MF의 우울한 전망…글로벌 경기 침체 본격화

IMF "내년 세계 경제성장률 2.2%로 둔화 전망"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국제통화기금 IMF가 불과 한달만에 주요 선진국들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대폭 하향 조정해서 발표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일본의 내년 성장률을 일제히 마이너스로 내려 잡아서 상황의 심각성을 경고했습니다.

먼저 조지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는 당초 3%로 잡았던 내년 세계경제성장률을 수정해 2.2%로 더욱 둔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세계경제성장률이 3% 이하로 떨어지면 글로벌 경제의 침체를 뜻합니다.

특히 새정부가 들어서는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은 -0.7%로 내다봤습니다.

유럽은 -0.5%, 일본도 -0.2%로 예측했습니다.

미국과 유럽, 일본 경제가 동시에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것은 2차 대전 이후 처음입니다.

[디크레신/IMF 국제경제연구소장 : 선진국 경제가 이렇게 침체에 빠지는 것은 2차대전 이후 처음입니다.]

암울한 전망이 투자 심리에 반영되면서 미국 증시 3대 지수가 모두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다우지수는 오바마 대통령 당선이 확정된 뒤 이틀 동안 9.7%가 빠지면서 이틀 연속 하락폭으로는 11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유럽중앙은행과 영국 등 유럽 각국 중앙은행들은 경기 침체의 확산을 차단하기 위해 일제히 큰 폭의 금리 인하를 단행했습니다.

특히 영국의 금리 인하폭은 파격적으로 지난 1981년 이후 최대인 1.5% 포인트나 됩니다.

이 같은 금리 인하에도 불구하고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로 어제(6일) 유럽 증시는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세계 주요 20개국 정상들은 오는 15일 워싱턴에 모여 세계 대공황 이후 최악의 금융위기 극복방안을 논의할 예정입니다.

이 자리에선 미국 달러 중심의 국제금융질서 기본틀을 마련했던 브레턴우즈 체제를 대체할 새로운 국제금융질서를 모색할 예정이어서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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