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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오바마 첫 전화통화 "금융위기 극복 공조"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이 오마바 미 대통령 당선자와 전화 통화를 갖고 금융위기 대처에 협력하기로 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한미동맹의 강화를 강조했습니다.

보도에 김우식 기자입니다.

<기자>

오늘(7일) 통화는 이명박 대통령의 당선 축하 서한에 오바마 당선자가 답례하는 형식으로 12분 간 이뤄졌습니다.

이 대통령이 먼저 "변화와 희망에 대한 미국 국민의 기대가 큰 것으로 안다"고 말하자 오바마 당선자는 "한국과 한국 국민을 진심으로 존경하고 있다"고 화답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특히 "긴밀한 한미 관계를 한층 더 강화하고 싶다"면서 "강화된 한미동맹은 아시아의 평화와 안정에 초석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오바마 당선자는 "금융위기나 북한문제 등을 긴밀히 협력해 해결해 나가자"고 제안했고 이 대통령은 "국제적 파트너십을 구축해 주요 현안을 해결하자는 견해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공감을 표시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통화도중 미국측 통역에게 오바마 당선자의 말을 통역하지 않아도 된다고 말해 더 많은 대화를 할 수 있었다고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바마 후보를 지지한 파월 전 미국무장관을 접견한 자리에서 통화 내용을 소개하며 "이번 대선은 미국이 새롭게 변화하고 발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참 긍정적 생각을 갖고 있어 나도 깜짝 놀랐어요. 파월 장관 같은 분들이 주위에서 이야기를 잘 하신 모양이에요.]

이 대통령은 또 "오바마 당선자가 몇가지 긴급조치를 취하면 미국 경제의 회복기간도 예상보다 단축될 것으로 본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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