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오바마 "실물경기 위기"…경제 참모 긴급소집

<8뉴스>

<앵커>

오바마 당선자는 오늘(7일) 경제 참모들을 긴급히 소집해 실물경제 위기 대처방안을 논의했습니다. 재무장관을 비롯한 경제 각료 임명도 서두르고 있습니다.

워싱턴 원일희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오바마 당선자가 월가와 재계 등 대선 캠프에 참여했던 핵심경제참모 17명이 참석할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이틀 새 다우 지수가 천 포인트 가까이 폭락한 데 이어 실물경제가 심각한 상황에 빠졌다는 위기의식 때문입니다.

상하원을 확실히 장악한 민주당은 최대 천억 달러가 투입될 2단계 경기 부양책을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펠로시 하원의장은 민주당 주도의 경기부양책에 협조하라고 부시 대통령과 공화당을 압박했습니다.

[펠로시/미 하원의장 : 경기부양책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공화당과 상원이 레임덕 회기 동안 상정해 주길 희망합니다.]

오바마와 민주당은 파산 위기에 몰린 미 자동차 업계에 대한 지원도 확대할 방침입니다.

이미 의회 승인을 받은 2백50억 달러 이외에, 브리지론 형식의 2백50억 달러 추가 지원과 FRB 재할인 창구를 통한 차입 허용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제위기가 심각하다는 인식 속에 오바마 당선자는 재무장관 인선에 고민하고 있습니다.

가이스너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와 서머스 전 재무장관이 후보로 압축됐습니다.

파산위기에 몰린 자동차 업계를 어떻게 살려내느냐가 오바마 당선자와 신임 재무장관의 첫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미 언론은 지적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