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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에지라고?…김연아 "프로그램에만 집중"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베이징에서 열린 피겨 그랑프리 3차 대회 쇼트프로그램에서 김연아 선수가 석연치않은 판정으로 큰 감점을 받고도 가볍게 1위에 올랐습니다. 피겨여왕다운 기량이었습니다.

현지에서 정규진 기자가 소식 보내왔습니다.

<기자>

피겨여왕의 몸놀림은 깃털처럼 가벼워 보였습니다.

점프는 여전히 높고 깔끔했습니다.

스핀은 1차대회보다 훨씬 유연하고 빨라졌습니다.

강렬한 눈빛과 매혹적인 미소로 모두의 시선을 사로잡았습니다.

2분 50초에 걸친 쇼트프로그램 연기를 마무리하는 순간입니다.

경기장은 환호로 뒤덮였습니다.

국내에서 경기를 하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반응은 열광적이었습니다.

김연아는 두 손으로 하트 모양을 그려 뜨거운 성원에 답했습니다.

심판진은 63.64점을 줬습니다.

일본의 안도 미키보다  4.34점 앞선 1위지만 보여준 연기에 비하면 지나치게 낮은 점수입니다.

심판진이 첫 번째 점프에서 잘못된 에지를 사용했다며 감점을 줬습니다.

석연치 않은 판정에 고개를 갸웃하기도 했지만 김연아는 빨리 잊었습니다.

오늘(7일) 훈련장에서는 더 밝게 웃었습니다.

점프의 교과서답게 확실한 자세를 유지했습니다.

프리스케이팅에 나설 준비를 완벽하게 마쳤습니다.

[김연아 : 마음이 안 좋았는데 그냥 다 떨쳐버리고 롱 프로그램에서는, 그냥 제 프로그램만에만 신경쓰고 싶고요. 그런 것 자꾸 생각하다보면 부담도 많이 되고, 그동안 쭉 그래왔던 것처럼 제 프로그램만 집중하고 싶어요.] 

감점을 받았던 점프는 그대로 시도할 생각입니다.

김연아가 내일 프리스케이팅에서 평소의 실력대로만 뛰어줘도 우승은 충분할 것이란 전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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