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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효과' 끝? 미국 증시 이틀 연속 '폭락'

IMF, 미·일·유럽 동시에 마이너스 성장 전망…2차대전이후 처음

<앵커>

오바마 효과로 반짝 상승했던 세계 증시가 냉정한 현실에 직면했습니다. 먼저 미국 증시는 하락세를 이어가며 이틀째 급락했습니다.

뉴욕에서 최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증시 다우 지수 443포인트 하락하는 등 3대 지수 모두 일제히 폭락했습니다.

먼저 세계 최대의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스와 뉴스 코프의 부진한 실적이 투자 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습니다.

또 기대치를 밑돈 주요 유통업체들의 10월 매출 실적과 일주일 이상 실업 수당 청구 건수가 25년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는 경제지표도 악재로 작용했습니다.

내일 발표되는 10월 미국의 실업률에 대한 우려감이 더욱 커진 것입니다.

여기에 국제 통화기금 즉, IMF가 미국과 유럽, 일본의 내년 경제 성장률을 일제히 마이너스로 하향 조정한 것도 주가 폭락을 이끌었습니다.

미국과 유럽, 일본 세 지역이 동시에 마이너스 성장을 하는 것은 2차 대전 이후 처음입니다.

미국 증시를 짓누르는 또다른 악재는 미국 자동차 산업의 암울한 미래입니다.

이대로 가면 GM을 시작으로 줄줄이 파산할 것이라는 전망이 잇따라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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