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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식수술 후유증 불만' 진료실서 흉기 휘둘러

<앵커>

중국에서 신장 이식수술을  받은 후 후유증을 비관해온 한 환자가 병원에서 흉기를 휘둘러 의사 한명이 중태에 빠졌습니다.

KNN 장현주 기자입니다.

<기자>

부산 모 병원 내부 CCTV 화면입니다.

대기실에 앉아있던 41살 조모 씨가 진료실로 들어간 직후 주변이 큰 혼란에 빠졌습니다.

시종일관 불안한듯 한 태도로 이곳에 앉아있던 조 씨는 미리 준비한 흉기를 들고 이동해 문을 열고 들어가 그대로 흉기를 휘둘렀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오래 전부터 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온 조 씨는 4년 전 중국에서 콩팥 이식수술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한국으로 돌아온 조 씨의 건강상태는 악화됐고 재수술 상담과정에서 담당의사에게 앙심을 품었습니다.

[조모 씨/피의자 : 내 행위가 잘됐다고 하는건 아니고…이렇게 악화되기까지 아무 조치없이.]

조 씨는 상담이 끝나자마자 인근에서 흉기를 구입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밝혔습니다.

[이환종/부산 동부경찰서 : 환자인 본인에게 적극적으로 치료해주지 않고 홀대한다는 그런 느낌을 받고 불만이 있었던 것 같습니다.]

경찰은 현장에서 붙잡힌 조 씨와 병원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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