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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부양 14조 투입…경제난국 극복대책 발표

정부 "내년 경제성장률 3% 안팎"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정부가 14조 원 규모의 경기부양책을 내놓았습니다. 재정 지출을 11조 원 늘리고 세금도 3조 원 줄여서 투자를 촉진하고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이홍갑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세계적인 금융위기와 경기침체로 내년 우리 경제성장률은 당초 전망치 5%에 크게 못미치는 3%도 어려울 수 있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입니다.

정부는 이에 따라 내년 예산을 273조 원에서 10조 원 더 늘리고 공기업 투자 규모도 1조원 더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이렇게 불어난 예산은 사회간접시설 투자와 중소기업과 영세자영업자, 농어민, 그리고 저소득층 지원 등에 쓰입니다.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감세규모도 3조 원 확대합니다.

수도권의 과밀억제권역내에서 이뤄지는 신규투자에 대해서도 투자액의 5%를 세액공제 해주고, 지방의 신규투자에 대해서는 세액공제율을 7%에서 10%로 확대합니다.

[강만수/기획재정부 장관 : 이와 같은 대책이 차질없이 추진되다면 내년 성장을 1% 향상시켜 4% 내외의 성장과 함께 20만 명 내외의 새로운 일자리 창출될 것으로 기대됩니다.]

정부는 경기위축을 최소하기 위해서 내년 예산의 60%를 상반기에 조기집행하고, 외환시장 안정을 위해 외평채 발행한도를 15조 원에서 20조 6천억 원으로 확대하고 외화예금도 5천만 원까지 원리금을 보장하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금융위기가 실물경제로 확산되고 있고, 세계경제도 앞으로 2, 3년간 어려울 전망이라며, 필요하다면 추가 대책을 또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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