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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실가스 줄이기 위한 노력, 선택이 아닌 의무

<8뉴스>

<앵커>

미래한국리포트를 앞두고 세계 기후변화의 위기와 대책을 알아보는 연속보도, 오늘(3일)은 그 여섯번째 순서로 환경선진국 시민들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서 어떻게 애쓰고 있는지 전해드립니다.

보도에 곽상은 기자입니다.

<기자>

영국의 대표적 유통업체의 매장.

지난 4월부터 발자국 표시 안에 탄소배출량이 표시된 상품들이 진열되기 시작했습니다.

해당 제품이 생산, 유통되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이산화탄소가 배출됐는지를 나타내는 것입니다.

[캐서린 사이몬즈/ 테스코 지속가능경영 담당자 : 고객들이 찾아와 탄소배출을 줄이고 싶은데 이에 필요한 정보가 없다며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이런 요구가 탄소발자국을 도입한 계기입니다.]

[레이 데일러/고객 : 3명의 아이가 있는데, 이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기후변화를 막기 위해 무엇이든 하고 싶어요. 그것이 물건을 사면서 할 수 있는 일이라면 기꺼이 그 제품을 사겠어요.]

부동산 거래에도 탄소정보가 등장합니다.

영국정부는 지난해부터 집을 팔려는 사람에게 해당 주택의 에너지 효율과 탄소배출 정보를 담은 이른바 '홈인포메이션팩' 작성을 의무화했습니다.

[아담 플레밍/부동산 중개인 : 지난해 도입된 홈인포메이션 팩에는 주택의 에너지 효율 등급 같은 정보가 포함돼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2012년까지 이산화탄소 배출 6% 감축을 목표로 시민들의 생활방식을 바꾸기 위한 국민운동이 전개되고 있습니다.

과도한 냉난방이나 수돗물 낭비, 차량 공회전 등 일상생활에서 무심코 하기 쉬운 나쁜 습관을 고치자는 것입니다.

[모리야 마사루/일본 환경성 심의관 : 이산화탄소 삭감에 연결되는 행동을 하자고 호소 하는 운동입니다.]

생활 속에서 에너지를 아끼고 탄소배출을 줄이기 위해 노력하는 것은 이제 이들 선진국 국민들에게 선택이 아닌 의무가 되어 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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