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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정 "한미FTA 연내 처리"…여야간 격돌 예상

<8뉴스>

<앵커>

정부와 여당이 한미 FTA 비준안 연내 처리를 위한 특별대책팀을 구성했습니다. 야당은 쟁점 법안들과 함께 한미 FTA까지 밀어붙이는 것은 좌시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어서 격돌이 예상됩니다.

김영아 기자입니다.

<기자>

정부와 한나라당은 한미 FTA 비준 동의안을 연내에 처리하겠다며 황진하 의원을 위원장으로 한 당정 특별대책팀을 구성했습니다.

정부에서는 정학수 농식품부 제1차관과 신재민 문화부 제2차관이 부위원장으로 참석합니다.

[황진하/특별대책팀 위원장 : 한미FTA의 이행이 이런 순기능을 할 수 있도록 해서 우리경제가 빨리 회복될 수 있는, 실물경제가 특히 빨리 회복될 수 있는 그런 계기 마련을 해야한다.]

당정은 오는 10일쯤 FTA 비준안을 국회 외교통상위원회에 상정하기로 했습니다.

반면 민주당은 피해 예상 분야에 대한 대책을 세우고, 미국 대선 결과도 지켜봐야 한다며 서두를 일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김유정/민주당 대변인 : 야당을 무시하고 한미 FTA 국회비준을 강행하려 한다면 민주당은 모든 수단을 총동원해 이를 강력히 저지할 것입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정기국회 처리를 서두르고 있는 감세와 규제완화, 사이버모욕죄 도입 관련 법안들에 대해서도 저지를 공언하고 있습니다.

당장 내일(3일)부터 시작되는 국회 대정부 질문부터 한미 FTA 비준안과 각종 법안 처리를 놓고 여야가 격돌할 것으로 보입니다.

여기에 표적사정 논란과 10일부터 시작되는 쌀 직불금 국정조사까지 겹쳐 정기국회 기간 내내 정치권이 소란스러울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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