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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들까지 큰 손실..' 주식투자 실패에 투신

<8뉴스>

<앵커>

최근 주식투자 실패를 비관한 자살이 잇따르면서 사회적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선물 거래로 손실을 본 30대 남성이 극단적인 선택을 하고 말았습니다.

휴일 사건사고 소식, 정유미 기자입니다.

<기자>

그제(31일) 아침 7시 반쯤 서울 용산구 동작대교 남단에서 38살 이 모 씨가 한강에 뛰어들어 숨졌습니다.

근처에 세워져 있던 이 씨의 승용차 안에서는 주식투자 실패를 비관하는 내용의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담당 경찰관 : (유서에) 자기가 만든 투자모델이 실패해서 굉장히 좌절감을 맛보고 죄책감이 든다, 그래서 이런 길을 선택해야 된다는 식으로.]

경찰은 지난달 급등락 장세에서 선물 거래에 투자했다가 자신은 물론 투자를 권했던 친구들까지 큰 손실을 보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오전 10시 반쯤 강원도 춘천시 신북읍 46번 국도에서 50살 김 모 씨가 몰던 트럭과 38살 최 모 씨가 몰던 승용차가 정면으로 부딪쳤습니다.

이 사고로 트럭 조수석에 타고 있던 48살 지 모 씨가 숨지고,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3명 등 4명이 다쳤습니다.

경찰은 트럭이 중앙선을 넘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새벽 6시쯤엔 충북 청주시 동막동 93살 유 모 씨 집에서 불이 나 유 씨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습니다.

경찰은 "40일 전에 아들을 잃고 홀로 된 고령의 유 씨가 집에 전기가 들어오지 않자 촛불을 켜놓은 채 생활해 왔다"는 이웃들 말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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