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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판 대세 굳히기'…오바마 30분짜리 TV 광고

<8뉴스>

<앵커>

이제 5일 남은 미국 대선, 살펴봅니다. 민주당 오바마 후보가 막판 대세 굳히기로 수백만 달러를 들여 미국 전역에 TV광고를 내보냈습니다. 경제위기 속에 '지나친 물량공세'란 비판도 있지만 우세는 여전합니다.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입니다.

<기자>

오바마 후보의 30분 짜리 TV 광고는 저녁 8시 황금시간대에 CBS와 NBC,폭스 TV등을 통해 미 전역에서 일제히 방영됐습니다.

[오바마 후보(대선 TV 광고) : 제가 완벽한 대통령이 못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직면한 도전에 대해 솔직하게 얘기하겠다는 것은 약속할 수 있습니다.]

보통 대선 광고의 길이가 30초 안팎인 점을 감안하면 오바마의 30분 짜리 광고는 미 대선 사상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파격입니다.

광고의 황금시간대 편성을 위해서 오바마 진영은 4,5백만달러를 방송사측에 지불한 것으로 추산되고 있습니다

대선을 닷새 앞둔 가운데 전체 유권자의 18%가 이미 조기투표를 통해서 한 표를 행사했으며 15%정도가 더 조기투표에 참여할 것이라는 갤럽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이미 조기투표를 마친 유권자들 가운데 오바마에게 투표했다는 응답이 53%로 매케인에게 투표했다고 응답한 43%를 10%포인트 앞섰습니다.

하지만 선거가 막판으로 치달으면서 최근 7-8% 포인트정도 벌어졌던 두 후보의 지지율 격차가 차츰 줄어들어서 일부 조사에서는 3내지 5%포인트 안팎까지 좁혀진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매케인 후보는 1960년대 과격 급진주의와 오바마가 연계돼 있다며 진상 규명을 요구하고 나서는 등 미국판 색깔론이 선거막판에 쟁점으로 부각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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