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이회창 7년만의 대표연설…'거국 경제내각' 제안

<8뉴스>

<앵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국회 교섭단체 대표연설에서 금융위기극복을 위해 여야 각계를 망라한 거국 경제내각 구성을 제안했습니다.

남승모 기자입니다.

<기자>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가 선진당과 창조한국당이 만든 공동 교섭단체 대표자격으로 7년 만에 대표연설을 했습니다.

이 총재는 경제난국을 극복하기 위해 현 경제팀을 교체하고 여야와 각계 인사가 참여하는 '거국 경제내각'을 구성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이회창/자유선진당 총재 : 강만수 장관팀을 고집하는 것은 자만을 넘어 스스로를 방어하기 위한 자기방어 수단일 뿐입니다.]

경제난 타개책으로는 시장경제 원칙과 공정한 경제체제 확립, 소외계층의 보호, 좌파 포퓰리즘 경계 등을 제시했습니다.

이 총재는 "좌파 정권 10년동안 대한민국의 정통성이 훼손됐다"면서 나라의 정체성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남북관계도 상호주의 원칙에 입각해 재정립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북한과의 관계가 일시적으로 악화되더라도 이명박 정부는 확실한 대북정책과 입장을 견지하고 일관성있게 밀어야 합니다.]

이 총재는 또 국가구조를 6-7개의 강소국으로 구성된 연방국가로 개편해 분권화할 것도 거듭 제안했습니다.

오늘(30일) 연설에 대해 한나라당은 경륜있는 충고라고 평가한 반면, 민주당은 민주정부 10년 성과를 실패로 매도했다고 비판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