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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궐선거 투표율 33.8%…개표 결과에 '촉각'

<8뉴스>

<앵커>

다음 소식입니다. 기초단체장 2명을 비롯해 광역의원과 기초의원 12명을 뽑는 올 하반기 보궐선거가 오늘(29일) 실시됐습니다. 저녁 8시 반부터 각 선거구별로 개표작업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중앙선관위에 나가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합니다.

남승모 기자! (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입니다.) 투표율은 예상보다 높은 것 같은데 개표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습니까?

<기자>

네, 그렇습니다.

중앙선관위는 저녁 8시를 기해 투표가 종료됨에 따라 전국 12개 개표소에서 개표상황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가장 관심을 끌고 있는 기초단체장의 경우 울산 울주가 개표율 1.4%인 가운데 한나라당 신장열 후보가 49.4%, 무소속 서진기 후보가 32.2%로 경합중입니다.

충남 연기는 개표율 7.05%로 한나라당 최무락 후보가 47%로 1위, 자유선진당 유한식 후보가 41.4%로 2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이번 선거 투표율은 지난 6.4 재보선 보다 10.5% 포인트 높은 33.8%를 기록했습니다.

투표 참여도가 높은 농촌에서 선거가 치러진데다 경제난과 쌀 직불금 문제 등도 투표율을 높인 원인이라고 선관위는 분석했습니다.

중앙선관위는 밤 11시쯤이면 당선자들의 윤곽이 드러날 것이라고 보고 있습니다.

<앵커>

여야 정당들도 이번 선거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겠지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이번 선거는 비록 국회의원이나 광역단체장이 아닌 기초단체장과 지방의원을 뽑는 선겁니다만,  민심의 흐름을 읽는 척도가 된다는 점에서 여야 모두 개표결과를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영남에서 울주군수 자리를 내줄 경우 정국주도권이 약화돼 종부세 개편안 등 중점법안 추진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선거승리를 위해 당력을 집중해왔습니다.

민주당은 호남 지역의 승리가 확실시되는 만큼 다른 당의 선거결과와 무소속 돌풍 등 이변이 일어날 지 여부에 관심을 두는 분위기입니다.

자유선진당은 충남 연기군수를 되찾을 경우 지역 기반을 확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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