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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창 일할 나이에..' 40대 남성 뇌졸중 위험↑

<8뉴스>

<앵커>

최근 들어서 뇌줄중의 일종인 뇌동맥류 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고, 한창 일할 나이인 40대 남성이 특히 위험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직장에서 받는 스트레스, 음주, 흡연이 가장 큰 원인이라고 하는데 조동찬 의학전문기자가 전해드립니다.

<기자>

뇌동맥류는 뇌혈관이 늘어나 주머니가 생기는 것으로 뇌졸중의 가장 큰 위험요소 가운데 하나입니다.

100명 가운데 2명에게서 생기고 이 가운데 절반은 주머니가 터지면서 뇌출혈로 이어집니다.

대한뇌혈관외과학회가 최근 5년동안 뇌동맥류로 수술을 받은 환자 2만 3천명을 조사했더니 5년만에 환자가 1.5배나 증가했습니다.

뇌동맥류의 파열은 남성의 경우 40대가 전체의 30%를 차지해 가장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여성은 60대가 가장 많았습니다.

[김재민/대한뇌혈관외과학회 기획홍보이사 : 영상진단 기술의 발달로 뇌동맥류 자체의 발견률이 높아졌고, 40대 남성에서 직장생활에 따른 스트레스, 그 다음에 음주, 흡연 등이 큰 원인이 될거라고 생각합니다.]

뇌동맥류는 뇌혈관에 생긴 주머니가 터지면 환자의 15%가 병원에 오기 전에 숨지지만 주머니가 터지기 전에 치료하면 사망률을 최고 60%까지 낮출 수 있습니다.

미리 뇌혈관검사를 받아 주머니의 생성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매우 중요한 이유입니다.

뇌혈관검사를 남성에서는 40대, 여성에서도 50대부터는 시행해야 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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