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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 연설, 여야 반응은? "신뢰줬다" "반성없다"

<8뉴스>

<앵커>

한나라당은 이 대통령의 연설에 박수를 보냈고, 야권에서는 실망스럽다는 반응이 나왔습니다.

여야 반응은 김호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여야 의원들이 모두 일어난 가운데 국회 본회의장에 들어선 이 대통령은 한나라당 의원들은 물론 야당 의원들에게도 악수를 청했습니다.

연설이 진행되는 동안 모두 9차례 박수가 터져 나왔지만 야당 의원들은 박수를 치지 않았습니다.

민주노동당 의원들은 연설도중 항의문구가 적힌 띠를 들어 보인 뒤 모두 퇴장했습니다.

연설에 앞서 이 대통령은 국회 의장실에서 국무총리를 비롯한 5부 요인과 여야지도부를 만나 환담을 나눴습니다.

여야는 엇갈린 반응을 보였습니다.

야권은 "자기반성 없이 국민의 희생만을 강요한 연설"이었다고 비판했습니다.

[최재성/민주당 대변인 : 실패한 기존정책을 고수하는데 온몸을 던질 각오가 되어 있는지 헷갈리는 연설이었습니다.]

[박선영/자유선진당 대변인 : 국민의 경제상황에 대한 공포심과 심리를 안정시킬 수 있는 요인이 오늘도 전혀 없었다는 점에서 참담하기까지 합니다.]

한나라당은 "대통령이 금융위기 극복방안을 제시했다"며 "야당은 외화차입 지급보증안 처리에 협조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윤상현/한나라당 대변인 : 대통령은 모두가 힘을 합쳐 위기를 극복하자고 호소하였습니다. 이제 대한민국을 위해 신속히 결단하고 행동합시다.]

하지만 지급보증안을 심사한 국회 기획재정위는 처리가 시급하다는 여당과 사후관리 방안이 부족하다는 야당이 주장이 맞서면서 처리시기를 합의하지 못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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