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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말' 책임공방…"윤리위 징계" vs "사퇴 촉구"

<8뉴스>

<앵커>

지난주 문방위 국정감사장에서 벌어진 막말 파문을 둘러싸고 여야의 공방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한나라당은 민주당 이종걸 의원에 대한 징계안을 국회 윤리위원회에 냈고, 민주당은 유인촌 문화부 장관의 사퇴를 강도높게 촉구하고 있습니다.

장세만 기자입니다.



<기자>

국회 문방위 소속 한나라당 의원들은 "민주당 이종걸 의원이 국무위원과 여당의원을 폄하하는 발언으로 국회의 품위를 떨어뜨렸다"면서 국회 윤리위원회에 징계안을 제출했습니다.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의원의 발언은 의회민주주의와 정당정치의 뿌리를 뒤흔드는 발언으로 도저히 묵과할 수 없다"고 주장했습니다.

[강승규/한나라당 의원 : 한나라당 의원들은 4천만 국민 상대 사기행위의 동반가해자라고 표현하는가 하면 장관, 차관도 이명박 정권의 휘하이이며 졸개라고 모욕했다.]

반면 민주당의 문방위 의원들은 취재진에게 폭언을 한 유인촌 문화부 장관과 답변태도가 불성실했던 신재민 차관이 모두 사퇴하고 대통령도 사과해야 한다고 맞받았습니다.

[전병헌/민주당 의원 : 유인촌 장관과 신재민 차관의 국회와 국민 무시태도는 이명박 정부의 국회모독, 국민무시의 축소판이었다.]

민주당은 또 지난 8월 11일 이른바 '언론 대책 회의'에 여권 인사들과 함께 참석한 김회선 국정원 2차장을 국정원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고발하기로 했습니다.

여야의 날선 공방이 되풀이 되면서 시급한 경제현안을 다뤄야 할 국회 운영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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