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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각국도 '금리인하 카드'…효과는 미지수

<8뉴스>

<앵커>

우리나라가 오늘(27일) 금리를 파격적이라고 할 만큼 내렸는데요.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도 이번주 잇따라 금리를 인하할 전망입니다.

얼마나 효과를 거둘 수 있을지 워싱턴 정승민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의 중앙은행인 FRB는 내일과 모레 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열어서 금리 인하문제를 논의합니다.

FRB는 경기부양을 위해서 금리를 0.5% 포인트 추가인하할 전망이어서 미국의 정책금리가 역대 최저수준이 1.0%, 사실상 제로금리로 진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유럽 중앙은행은 현재 3.75%인 기준금리를 이르면 이번주중에 0.5%포인트 인하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 영국 중앙은행도 금리를 3.5%로 내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중국도 최근 두 차례 금리를 내린데 이어서 연내에 한 두차례 추가 인하조치를 단행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저우샤오찬/중국 인민은행 총재 : 시장의 유동성은 풍부합니다. 우리의 금융체계는 건전하고 안전해서 외부 위험을 방어할 능력을 갖고 있습니다.]

경기 부양책의 일환으로 각국의 중앙은행이 앞다투어서 금리 인하카드를 꺼내들고 있지만 어느 정도 효과를 거둘지는 미지수입니다.

금융전문가들은 심리적 안정감을 줄 수는 있겠지만 이미 실물경기 침체가 가시화되면서 꽁꽁 얼어붙은 투자심리를 금리인하만으로 되살리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지적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는 30일 발표되는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이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그간 유럽과 아시아에 비해서 상대적으로 선방했던 미국 증시가 이번주 다시 중대 고비를 맞을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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