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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가족을 죽인 사람을..' 진정한 용서의 의미

<8뉴스>

<앵커>

지난해 SBS스페셜로 방영됐던 용서라는 다큐멘터리가 영화로 다시 만들어져서 극장에서 관객들과 만나게 됩니다. 범죄 피해자 가족들이 분노와 증오를 넘어서 진정한 용서를 깨달아가는 과정을 지켜보며 사회적 치유라는 메시지를 던지고 있는데요.

남상석 기자가 소개합니다.

<기자>

다큐멘터리 용서는 연쇄 살인범 유영철에게 사랑하는 가족을 잃은 피해자들이 주인공입니다.

어떤 가족은 분노와 증오로 고통받으며 힘든 시간을 보냅니다.

어떤 가족은 용서라는 화두를 놓고 고민하지만 그 길 역시 쉽지 않습니다.

다큐멘터리는 2년에 걸쳐 유족들의 분노, 용서 과정의 고통, 희망의 발견 등을 담으며 범죄 피해자 가족들을 우리 사회가 함께 보듬고 치유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합니다.

[이영우 신부/천주교 사회교정사목위원회 : 제가 함께 같이 아파하고 같이 나누고 같이 해결할 수 있는 방법이 또 무엇인가를 찾아가는 하나의 작은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오늘(27일) 명동성당에서 열린 시사회에서 관객들은 함께 눈물 지으며 숙연하게 감상했습니다.

[용서라는 대목이 상반되잖아요.]

[어디가서 피해자들은 울 수 있는 장소가 없대요.]

지난해 방송 당시 담지 못한 내용을 추가하고 새로 다듬어 100분 분량으로 만들어 다음달 6일부터 서울 압구정과 강변 CGV에서 관객들과 만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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