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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왕'의 명성 그대로…기량·정신력 모두 압도

<8뉴스>

<앵커>

피겨여왕 다운 환상적인 연기 잘 보셨습니까? 김연아 선수는 명성에 걸맞게 멋진 연기를 펼치면서 기량과 정신력에서 모두 경쟁선수들을 압도했습니다.

미국 에버릿에서 이성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쇼트프로그램에서 카리스마를 보여줬던 피겨여왕은 하루 만에 우아한 공주로 변신했습니다.

새 주제곡 '세헤라자데'에 맞춰 매혹적인 연기를 펼쳤습니다.

첫 과제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우' 연속 점프는 완벽했습니다.

'트리플 루프'에서 한 바퀴만 도는 실수를 범했지만 흔들리지않았습니다.

난이도 높은 점프를 차례로 성공시켰습니다.

지난 시즌까지 약점이었던 스파이럴 시퀀스는 이제는 장점이 됐습니다.

빠르고 현란한 스텝 연기도 돋보였습니다.

4분 10초에 걸친 프리스케이팅을 마치는 순간입니다.

가장 큰 환호가 터졌고 기립 박수가 이어졌습니다.

김연아는 프리스케이팅에서 123.95점, 합계 193.45점으로 금메달을 땄습니다.

2위에 오른 일본의 나카노보다 무려 20.92점이나 앞섰습니다.

김연아는 그랑프리 시리즈에서 4개 대회 연속 우승, 그랑프리 파이널까지 포함하면 6개 대회 연속 우승을 달성했습니다.

[김연아 : 연습처럼 하다 보니까 좋은 결과 나온 것 같고 이번 시즌의 첫 경기를 너무 좋은 프로그램으로 끝내게 돼서 너무 기뻐요.]

김연아는 시상식에 이어 열린 갈라쇼에서도 가장 빛났습니다.

'온리 호프'의 맞춰 은반 위를 미끄러지며 팬들의 열띤 호응을 이끌어냈습니다.

새 시즌의 첫 무대를 멋지게 장식한 김연아는 다음달 6일 중국에서 개막하는 3차대회에서 또 한번 환상적인 연기를 펼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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