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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감 예방접종, 보건소로 몰린다…"저렴해서"

<8뉴스>

<앵커>

매년 이맘때면 독감 예방접종하느라 한차례 북새통이 일곤 하는데, 올해는 유난히 보건소를 찾는 사람이 많다고 합니다. 경제사정이 그만큼 어렵다는 뜻이기도 할 겁니다.

조성원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의 이 병원은 지난달 말부터 독감 예방접종을 시작했지만 지난해에 비해 접종 환자가 크게 줄었습니다.

[정민종/의사 : 독감예방접종 환자수가 작년이나 제작년에 비해서 절반정도 수준으로 많이 즐은 것 같습니다.]

반면 보건소는 북적댑니다.

경기도 남양주시 보건소의 경우 요즘도 하루에 천명 이상이 접종을 위해 찾습니다.

보건소가 인기를 끄는 큰 이유는 백신 값이 저렴하기 때문입니다.

일반 병원에선 2만 원이 넘지만 보건소에선 5천 원에 접종이 가능하고, 65세 이상 노인은 무료입니다.

[홍미자/남양주시 퇴계원동 : 가정주부다 보니까 금액도 비싸잖아요 병원에서는. 경제가 안좋으니까 조금 아낄려고.]

보건소에서 접종받은 사람은 지난해의 경우 10월말까지 175만 명이었지만 올해는 벌써 3백만 명에 이르고 있습니다.

이런 추세라면 전국의 보건소가 보유한 4백40만 명 분의 백신은 지난해보다 2주 빠른 이달 말이면 접종이 끝날 전망입니다.

이후에 독감 예방주사를 맞으려면 일반 병원에 가야 합니다.

독감 없는 겨울을 나기 위해선, 항체가 생기는 기간 4주를 감안해 늦어도 11월까지는 접종을 해야 한다고 전문의들은 조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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