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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상청 "오보 줄이겠다"…30일부터 '동네예보'

<8뉴스>

<앵커>

요즘 날씨 참 변덕스럽죠? 그래서 일기예보만 보고 집을 나섰다가 낭패를 당하는 일이 종종 있는데, 앞으로는 동네별로 세분화된 일기예보가 제공됩니다.

이상엽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비 갠 뒤 맞는 청명한 가을하늘이 가슴까지 시원하게 한 하루였습니다.

공기가 맑아지면서 서울의 시정은 평소의 3배 정도로 좋아졌습니다.

하지만 낮에는 서울과 인천 등 일부지역에서 예보에 없던 소나기가 내려 시민들이 혼란을 빚기도 했습니다.

[유효정/서울 서초동 : 아침에 날씨가 너무 좋아서 우산 안가지고 나왔는데 갑자기 비가 와가지고 지금 빨리 비를 피해서 버스를 타려고 뛰어가던 중입니다.]

오는 30일부터는 이같은 국지적인 기상변화를 반영한 동네별 기상예보가 본격적으로 실시됩니다.

전국을 읍면동 단위 4천여 지역으로 나누고 각 지역별로 기온과 강수량 등의 기상정보를 3시간마다 자세히 알려줘 오보를 줄이겠다는 것이 기상청의 계획입니다.

[홍윤/기상청 예보국장 : 좁은 지역의 자주  예보를 발표해드리는 동네예보를 시행함으로써 국민의 체감 만족도가 현재 70% 수준에 머물러 있는데 이것을 보다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합니다.]

동네별 자세한 기상정보는 기상청이나 동네예보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네예보가 기대한 만큼의 성과를 거두기 위해서는 예보능력 개선이 먼저 이루어져 예보의 정확도가 높아져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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