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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뒤흔드는 경제위기…도미노 붕괴 우려

<8뉴스>

<앵커>

글로벌 경제위기는 출발지인 미국과 유럽을 넘어서 지구촌의 각 지역 경제들을 차례로 뒤흔들고 있습니다. 북동유럽과 서남아시아 그리고 중남미 지역경제권의 도미노 붕괴 우려도 제기되고 있습니다.

파리에서 조정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통화기금 IMF가 파키스탄에 96억 달러 규모의 구제금융 계획을 밝힌 날 이웃 인도의 증시는 사흘째 폭락했습니다.

인도 루피화의 가치도 크게 떨어졌습니다.

아이슬란드 사태는 북유럽-노르딕 경제권 뿐만 아니라 유럽 경제 전체에 타격을 주고 있습니다.

영국에 이어 독일은행들이 국가부도 위기에 몰린 아이슬란드 은행에 210억 달러, 우리돈 30조 2천억 원을 투자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바로소/EU 집행위원장 : 세계경제는 함께 침몰하고 있습니다. 전례없는 범세계적 차원의 협력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우크라이나와 벨로루시의 IMF 구제금융 신청은 독립국가연합 경제권에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중앙아시아 카자흐스탄과 에스토니아 등 발틱 3국, 남아메리카 경제도 흔들리고 있습니다.

문제는 지역경제권의 침체가 세계경제의 중심부인 미국과 유럽시장에 즉각적으로, 고스란히 영향을 미친다는 점입니다.

미국과 유럽의 위기는 제3세계 신흥국가들에게 타격을 주고, 신흥국의 어려움은 부메랑으로 돌아와 다시 미국, 유럽을 흔드는 악순환이 형성되고 있습니다.

이런 이유로 프랑스를 비롯한 경제강국들은 전세계가 참여하는 새로운 금융위기 대응책 마련에 부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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