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각세계] 탁신 전 총리, 징역 2년형 '선고'

부패와 권력 남용 혐의를 받아온 탁신 전 태국 총리에 대해 태국 대법원이 징역 2년형을 선고했습니다.

재판부는 탁신이 부인 포자만여사가 국유지 매입하는 과정에 탁신이 개입해 국가반부패법을 어기고 권력을 남용한 혐의가 인정됐다고 판결했습니다.

하지만 법원은 부인 포자만씨에 대해서는 무죄를 선고했습니다.

재판이 진행되던 도중인 지난 8월 부인과 함께 영국으로 도피한 탁신 전 총리는 이날 내려진 유죄판결과 관련해 '정치적인 판결'이라고 비난했습니다.

한편 검찰은 탁신의 유죄 판결이 확정됨에 따라 강제송환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