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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대선 '조기투표' 시작…오바마 후보 '우세'

<앵커>

미국 대선이 2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당일에 투표를 못하는 유권자들의 조기 투표가 오늘(21일)부터 시작됐습니다.

LA에서 김도식 특파원이 전해왔습니다.

<기자>

플로리다주 탤라하시 시 투표소에 이른 아침부터 유권자들이 줄을 서 있습니다.

플로리다와 텍사스 등 조기 투표를 허용하는 미국의 34개 주에서 오늘부터 조기 투표가 시작됐습니다.

[마셜 오글리트리 : 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투표입니다. 변화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플로리다 주는 미국 대선의 향방을 가르는 주요 주로 꼽혀왔습니다.

지난 두 번의 대선에선 조지 부시 현 대통령이 승리했습니다.

하지만 이번엔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 후보가 공화당의 존 매케인 후보를 근소한 차이로 앞서고 있습니다.

부재자 투표를 포함한 조기 투표에는 전체 유권자의 20% 전후가 참여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기 투표가 많아질수록 현재 여론 조사에서 우위를 보이는 오바마 측에 유리하다는 평가입니다.

최초의 흑인 국무장관인 콜린 파월 전 장관의 지지 선언도 오바마 진영에 힘을 실어주고 있습니다.

다만 지난 토요일 공화당의 새라 페일린 부통령 후보가 출연한 코메디 프로가 15년만의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면서, 막판 변수가 될 지 모른다는 분석을 낳고 있습니다.

조기 투표의 결과는 다음달 4일 본 투표 결과와 함께 공개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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