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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유럽 증시 '상승세'…세계 금융시장 안정되나

<앵커>

추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으로 미국 증시가 급등했습니다. 유럽 증시도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세계 금융시장이 점차 안정된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상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다우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4백 포인트 이상 급등하며 단숨에 9천2백 선을 회복했습니다.

미국 증시 3대 지수 모두 상승하며 장을 마감했습니다.

급등을 이끈 가장 큰 원인은 경기 부양책에 대한 기대감이었습니다.

미 의회가 추진 중인 천5백억 달러 규모의 경기 부양책에 대해 버냉키 FRB의장이 찬성입장을 표명하면서 증시에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버냉키/미국 FRB 의장 : 몇 분기 동안 경기둔화가 이어질 가능성과 경기하강에 대한 위험이 상존하고 있기 때문에 의회가 경기부양책을 고려하는 것은 적절하다고 봅니다.]

국제금융시장 기준금리인 3달짜리 달러화 리보도 엿새 연속 하락하면서 투자심리를 불러일으켰습니다.

유럽 증시는 영국이 5.4%, 프랑스가 3.5% 오르는등 지난주말의 상승세를 계속 이어갔습니다.

이런 가운데 국제 유가는 이틀째 상승했습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가 2.4달러 올라 배럴당 74.25달러를 기록했고 북해산 브렌트유도 3.5달러 올라 배럴당 71.57달러에 거래됐습니다.

OPEC 즉, 석유수출국기구가 하루 백만 배럴 정도 생산량을 감축할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국제 유가가 소폭 올랐습니다.

부시 미 대통령은 한때 공황직전까지 갔던 경제위기는 정부의 꾸준한 노력으로 어느정도 고비는 넘긴 것으로 보이지만 아직도 갈길은 멀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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