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두산의 무서운 반격!…'2승2패' 승부 원점으로

<8뉴스>

<앵커>

프로야구 플레이오프 4차전에서 두산이 삼성을 꺾고 2승2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습니다. 두산 타선이 무섭게 타오르면서 승부가 쉽게 갈렸습니다.

주영민 기자입니다.

<기자>

두산이 작심한 듯 초반부터 거칠게 몰아 붙였습니다.

주자만 나가면 불러 들였습니다.

두산은 1회초 안타 4개와 볼넷 2개로 대거 5점을 뽑아내며 기선을 잡았습니다.

삼성이 2회 박진만의 홈런으로 한 점.

3회 안타 3개로 두 점을 따라 붙었지만, 두산 방망이는 더욱 거세게 타올랐습니다.

6회까지 매회 한 점씩 뽑아내며 가볍게 승부를 갈랐습니다.

지금까지 침묵하던 홍성흔의 부활이 큰 힘이 됐습니다.

플레이오프에서 단 1안타에 허덕이던 홍성흔은 홈런을 포함해 3안타 3타점의 맹타를 휘둘렀습니다.

[홍성흔/두산 선수 : 시합 전까지도 솔직히 타격감은 안좋았는데 감독님께서 얼굴 보더니 '오늘 좀 치겠다' 이렇게 큰 힘을 실어주셔갖고 타석에서 부담없이 또 자신감있게 쳤던것 같습니다.]

두산의 힘은 수비에서도 빛났습니다.

1회말 주자 2루에서 이대수가 번개같은 다이빙 캐치에 이은 강송구로 실점 위기를 넘겼습니다.

5회 주자 3루에서는 2루수 고영민이 멋진 호수비로 삼성의 추격 의지에 찬 물을 끼얹었습니다.

두산은 9회초 김현수의 쐐기 2타점 2루타까지 선발 전원 안타를 기록하며 12대6으로 완승을 거뒀습니다.

무려 21안타로 플레이오프 최다 안타 기록도 세웠습니다.

2승2패로 분위기를 반전시킨 두산은 일단 승부를 잠실까지 끌고 올 수 있게 됐습니다.

내일(21일) 5차전 선발은 두산 랜들, 삼성 배영수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