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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브로, 해외 첫 상용서비스…수출길 '파란불'

<8뉴스>

<앵커>

이동하면서도 인터넷을 할 수 있는 차세대 통신기술 '와이브로'가 국내에 이어, 해외에서도 처음으로 서비스를 시작했습니다. 국내 기술의 해외 수출길에 파란 불이 켜졌습니다.

유병수 기자입니다.

<기자>

중앙아시아 실크로드의 도시 우즈베키스탄의 수도 타슈켄트입니다.

최근 급격한 산업화가 이뤄지고 있지만, 유선전화 보급률은 7%, 휴대전화는 9.2%, 인터넷 이용률은 6.4%에 불과해 통신 불모지나 다름없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우리나라에 이어 세계 두번째로 휴대 인터넷 와이브로 서비스가 시작됐습니다.

우즈벡 전국 곳곳은 물론, 버스나 기차로 이동하면서도 인터넷을 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알리사 : 인터넷을 밖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는 사실에 우즈벡 국민들이 너무 만족해 하고 있습니다.]

우즈벡에 와이브로를 개통시킨 업체는 한국의 통신업체입니다.

[윤종록/KT 부사장 : 우즈베키스탄의 우리 와이브로 서비스의 개통은 그동안의 장비만을 수출했던 그 관행을 탈피해서 장비와 서비스가 같이 동시에 수출이 되는 이중의 효과를 가지고 있습니다.]

와이브로 개통식엔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과 우즈벡 정보통신 부총리를 포함해 200여 명이 참석했습니다.

[최시중/방송통신위원장 : 와이브로 서비스가 개통된 것은 우즈베키스탄이 앞으로 it분야에서 세계적인 강국으로 도약할 수 있는 기폭제 역할을 하리라 믿습니다.]

차세대 통신기술인 와이브로는 우즈벡 서비스를 계기로 미국과 러시아, 아프리카 진출에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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