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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디스 "한국 신용 안정적"…투자자 공포 '과장'

<8뉴스>

<앵커>

세계 금융위기가 확산되는 과정에서 한국경제에 대한 부정적인 외신 보도들이 있었습니다만 국제 신용평가회사들은 우리나라가 세계금융위기를 극복할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며 신용등급을 안정적으로 유지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국제신용평가회사인 무디스는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을 현재와 같은 'A2'로, 신용등급 전망도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무디스는 우리 정부가 글로벌 금융위기에 맞서 국가의 취약성을 관리할 능력이 있다는 전제 하에 현 등급과 전망을 유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무디스는 우리나라의 은행시스템이 글로벌 신용위기에 노출돼 있지만 지난 97년 외환위기 때 보다 잘 정비돼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다른 국제 신용평가 기관인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도 우리나라의 국가신용등급과 전망을 'A 안정적'으로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제임스 울펀슨 전 세계은행 총재와 제프리 쉐이퍼 전 미국 재무차관 등 외국 경제 전문가들도 한국 경제는 국가부도에 직면한 아이슬란드와 다르며 미국발 금융위기에 맞설 방어체제를 구축하고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세계적인 자산운용사인 피델리티도 최근 한국증시의 폭락과 관련 "투자자의 공포가 여러모로 과장돼 있다"고 평가했습니다.

하지만 무디스가 우리경제의 성장률을 올해 4%에서 내년에는 2.2%로 급락할 것으로 전망하는 등 경기침체에 대한 불안은 여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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