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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마트 매출 감소세…'소비 둔화' 신호탄?

<앵커>

지난달 대형마트와 백화점의 매출이 올 들어 처음, 동반 감소세로 돌아섰습니다. 소비위축이 본격화된 신호라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임상범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3대 대형마트의 매출 증가율은 마이너스 9.2%입니다.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매출이 감소했습니다. 

의류와 가전, 잡화의 매출이 10% 넘게 떨어지는 등 전 품목의 매출이 줄었습니다.

[가전제품이나 여러가지것들도 바꾸고 싶은것도 안 바꾸고, 지금은 일단 마음이 불안해요.]

백화점도 지난달 매출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0.3% 감소하면서 올 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습니다. 

명품과 잡화를 제외한 모든 부분에서 매출이 줄었습니다.

전문가들은 금융 위기로 촉발된 시장이 불안이 실물로 옮아가 소비 둔화로 나타나고 있다고 진단했습니다. 

[김진혁/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 : 경제의 두 엔진중의 하나인 내수가 부진하면 결국 우리 경제 전체의 성장 잠재력이 회손됩니다.]

전문가들은 물가가 불안한 상황이어서 내수 진작 정책을 펼 수 없는 것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했습니다.

이 때문에 경기가 본격적으로 하강 국면에 들어갈 올 하반기에는 소비 둔화가 더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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