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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선희 "협박 받았다"…경찰, "필요하면 재수사"

<앵커>

정선희 씨가 사채업자의 협박을 받았다고 밝히면서 고 안재환 씨의 자살과 관련한 사채문제가 다시 쟁점이 되고 있습니다. 경찰은 필요하다면 재수사를 실시할 방침입니다.

보도에 이 강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은 사채업자로부터 협박을 받았다는 정선희 씨의 주장에 대해 고 안재환 씨의 채무와 관련된 사람들의 통화내역 등을 조사해 왔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은 그러나 정선희 씨에게 협박을 한 정황이 드러난 것은 아직 없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다만 지난 8월 70살 A 씨가 안 씨와 통화가 안되자, 평소 안면이 있던 정 씨에게 전화를 걸어 안 씨를 자신이 보호하고 있다고 거짓말하며 연락하도록 한 적은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사건 담당 경찰관 : 사채업자가 자기를 만나려고 하니까, (정선희 씨가) 무시를 해 버렸어요.]

정 씨는 또 지난달 29일 경찰조사에서 이미 이런 사실을 진술했고, 채무 사실 역시 안 씨 실종 전에 알고 있었다고 말했다며 주간지 기사와는 내용이 다르다고 경찰은 말했습니다.

한편 경찰은 A 씨와의 통화 이외에 다른 협박 전화를 받았을 가능성을 열어둔 채 필요할 경우 정선희 씨에 대한 추가소환조사를 통해 새로운 의혹들을 재확인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정선희 씨는 한 시사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남편인 고 안재환 씨의 채무와 관련해 "어떤 사채업자가 건달이 남편을 데리고 있다"며 "모든 것을 폭로하겠다"면서 자신을 협박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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