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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증시 '바닥론 vs 반짝 상승론' 뜨거운 논란

<8뉴스>

<앵커>

각국 정부의 거의 무제한에 가까운 금융지원 발표에 힘입어 세계 증시가 일단 반등에는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완전한 안정세로 돌아섰는지에 대해서는 낙관과 우려가 교차하고 있습니다.

뉴욕 최희준 특파원이 보도합니다.

<기자>

미국 증시가 오늘(14일) 사상 최대폭의 상승을 기록한것은 미국 정부의 금융위기 대처방안들이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각국 정부의 그야말로 구제 금융 종합 선물 세트가 쏟아지면서 세계증시가 바닥을 쳤다는 낙관론과 아직 갈길이 멀다는 비관론이 뜨거운 논란을 벌이고 있습니다.

일단, 대부분의 시장 전문가들이 극도의 공포감속에 지난 일주일간의 낙폭이 너무 컸다는데는 동의합니다.

따라서 시장을 짓누르고 있는 공포감이 해소되면서 거의 마비 상태를 보였던 금융 시장이 어느 정도 작동할 것이기 때문에 단기적으로는 상승세가 이어질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영향력이 가장 큰 미국 증시는 사상 최악의 폭락세를 보이기전인 다우 지수 10,325선까지는 치고 올라간 뒤 눈치를 볼 것이라는 것입니다.

그러나 주택 시장 침체가 지속되고 있고, 실물 경제까지 침체기에 들어서는 상황에서, 다우지수 12000선을 넘어가는 대세 상승을 기대하기는 힘들다는 분석이 우세합니다.

[에밀/토금 헤지펀드 CEO : 지금까지 나온 대책들이 근본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습니다. 올해 말까지 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 같습니다.]

결국 금융위기로 촉발된 실물 경제의 침체를 어떻게 대처해 나갈 것인가가 중장기적인 시장의 흐름을 좌우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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