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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국감에선 '대통령 연설' 놓고 뜨거운 설전

<8뉴스>

<앵커>

KBS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는 앞서 보도해 드린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이 논란이 됐습니다.

최선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KBS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야당은 전례없는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은 방송 편성권 침해라며 공세를 폈습니다.

[서갑원/민주당 의원 : 공영방송을 마치 청와대 구내방송처럼 인식하고 있다는데 문제가  있는 것이고.]

또 이병순 사장 취임 이후 KBS가 우편향을 보이고 있다며 시사 프로그램 폐지 방침을 추궁했습니다.

[최종을/KBS 편성본부장 : 결정은 되어있지만 그 내용을 이자리에서 말씀드릴 수 없습니다.]

[(3년 이하 징역의 죄(증언거부)를 지금 위원장이 조장하고 있어요.) 조장은 무슨, 조용히 하세요. (공범이야, 공법) 말조심 하세요. 무슨 공범자야.]

반면 여당은 KBS가 대통령 연설에 이어 민주당측의 반론을 오히려 더 길게 방송했다며, 정치공세를 중단하라고 맞받았습니다.

[이정현/한나라당 의원 : 대통령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를 해서 반론권을 줬습니다. 이런 정권, 이런 방송을 두고 방송을 장악하려고 한다.]

이병순 KBS 사장은 라디오 연설을 방송하는 데 정치적 고려는 없었다고 답변했습니다.

[이병순/KBS 사장 : 정치적, 정략적 의미는 없다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오늘로 취임 100일을 맞은 민주당 정세균 대표도 기자간담회에서 대통령 연설 내용과 형식에 대해 부정적 평가를 내렸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말만 할 것이아니고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구체적인 엑션프로그램이 있어야 될 것 아닙니까.]

반면 한나라당은 대통령 연설이 어려운 시기에 국민에게 믿음과 자신감을 심어줬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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