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MB의 첫 라디오 연설…"기업 흑자도산 막아야"

<8뉴스>

<앵커>

이명박 대통령도 오늘(13일) 첫 라디오 연설에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신뢰회복을 강조했습니다. 기업의 흑자도산만큼은 반드시 막겠다고 말했습니다.

김우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이명박 대통령 : 아침에 눈을 뜨면 또 무슨 우울한 소식이 없는지 걱정이 앞섭니다.]

이명박 대통령은 금융위기 등 경제상황에 대한 걱정을 토로하는 것으로 첫 라디오 연설을 시작했습니다.

"외환보유고가 2천4백억 달러에 이르는 등 IMF 외환위기때와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위기극복에 자신감을 가져줄 것"도 거듭 당부했습니다.

이 대통령은 특히 "기업이 흑자도산 하는 일은 반드시 막아야 한다"면서 "일자리를 지키고 늘리는 것이 국정의 최우선 과제"라고 역설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비가올 때는 우산을 빼앗지 말아야 한다는게 평소의 제 소신입니다 조금만 도와주면 살릴 수 있는 기업은 금융기관이 적극적으로 나서줘야 합니다.]

또 "신뢰야말로 어려움을 헤쳐 나가는데 가장 중요한 요건"이라고 강조하고 "정부부터 모든 것을 투명하게 알리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이명박 대통령 : 어려움을 극복하는 지름길은 기업과 금융기관 정치권, 소비자인 국민모두 서로 믿고 각자 역할 충실히 하는 것입니다.]

정치권엔 경제관련 법안의 조속한 처리를 국민들에겐 에너지 절약을 당부하기도 했습니다.

청와대는 이 대통령의 라디오 연설을 2주에 한번씩 정례화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