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구본홍-박선규 비밀회동…YTN 사태 정치쟁점화

<8뉴스>

<앵커>

YTN 사태를 둘러싼 정치권 논란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특히 야당은 구본홍 사장이 사장 선임전에 청와대 인사를 만난 사실을 정치 쟁점화하겠다는 방침이어서 치열한 공방이 예상됩니다.

정준형 기자입니다.

<기자>

민주당은 "YTN의 무더기 해고 사태가 제2의 언론 대학살로 기록될 것"이라며 전방위적인 공세를 펼쳤습니다.

[정세균/민주당 대표 : 정권이 낙하산 인사를 함으로 인해 오늘의 사태를 초래한 부분에 대해서 시시비비를 따지거나 논란을 할 것도 없이 당연이 원인을 제공측이 잘못한 것 아닙니까.]

민주당 대표단은 YTN 사옥을 항의 방문해 노조원들에 대한 무더기 징계를 철회하라고 요구했습니다.

한나라당은 사기업인 YTN 내부 문제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방침 아래 공개적인 언급을 자제했습니다.

하지만 여당 내부에서도 무더기 징계는 바람직하지 않다는 의견이 나왔습니다.

[원희룡/한나라당 의원 : 정권차원의 밀릴 수 없다라는 그러한 의식때문에 언론의 독립성에 대해서 지나치게 무시했다라는 비판을 면할 수가 없습니다.]

YTN의 일부 뉴스 앵커들은 회사측에 항의하는 뜻으로 오늘(8일)부터 검은색 옷을 입고 방송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구본홍 사장이 사장 선임 전인 지난 7월 초에 YTN 회사 비용으로 서울시내 호텔에서 사흘동안 머물며, 박선규 청와대 언론 2비서관을 만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청와대측은 방송담당 비서관이 방송업계 인사와 만난 것으로 문제될 게 없다고 해명했지만, 야당은 내일 방송통신위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집중 공격할 태세여서 논란이 가열될 것으로 보입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