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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환투기'세력 대처 및 증시안정대책 마련

<앵커>

정부는 비정상적인 환율폭등의 배후에 환투기세력이 있다고 보고 적극 대처하기로 했습니다. 증시안정을 위한 대책도 마련했습니다.

정형택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정부는 금융회사 관계자들과의 간담회에서 최근 시장의 불안 증폭에 대해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이라며 시장 참여자들에 대한 설득에 나섰습니다. 

[이창용/금융위원회 부위원장 : 우리나라 경기 둔화가 우려되는 것은 사실이지만 외환위기 때와 같은 위기를 걱정할 상황은 아닙니다.]

최근 환율 불안에 헤지펀드 등 일부 투기세력이 개입했다고 보고, 적극 대처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정부는 현 상황이 어렵지만 외환보유액이나 외채 구성 등을 감안할 때 충분히 대처할 수 있다면서, 이달부터 경상수지가 흑자로 전환되면 외환 수급 사정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습니다.

정부는 담보 제공, 자산 매각, 현물시장 달러 조달, 실수요 자본 통제로 넘어가는 비상 단계별 대책도 공개하면서 "현재는 1단계 초반"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증시 안정을 위해 장기 주식형 펀드 가입자에게 소득공제 혜택을 주기로 했습니다.

또, 통화옵션상품인, 키코에 가입했다가 부도위기에 몰린 상장사들은 자본잠식이 되더라도 상장폐지를 하지 않는 방안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자산운용사 사장들도 손절매를 자제하는 등 시장안정에 적극 나서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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