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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이 보이지 않는 '금융위기' 환율 1,300원 돌파

<앵커>

불안한 우리 금융시장의 끝이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환율이 천정부지로 오르면서 6년 6개월 만에 1,300원선을 돌파했습니다.

김태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어제(7일) 외환 시장은 장 시작과 함께 60원 넘게 폭등하더니 1분 만에 1,35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천정부지로 오르는 환율에 외환딜러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결국 외환시장은 10년 2개월 만에 최대폭인 59원 10전 오르면서 1,328원 10전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지난 2002년 4월12일 1,332원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불안정한 외환시장이 지속되면서 환율은 3 거래일 동안 무려 141원 10전이나 급등했습니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 팀장 : 유럽지역으로 신용위기가 확산이 되면서 어제부터 상당한 패닉상태에 빠져버렸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달러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환율이 급등하는 양상이 나타났습니다.]

외화유동성 부족과 실물경제에 대한 우려로 환율이 하루에 50원씩 폭등하고 있어 시장 내 불안심리가 해소되지 않으면 단기간에 1,500원대를 돌파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어제 코스피는 소폭 상승해 전날보다 7.35 포인트 오른 1,366.10으로 장을 마쳤고, 코스닥 지수는 4.44포인트 하락한 401.95로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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