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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약이 무효"…환율, 1300원마저 가볍게 돌파

59원 10전 폭등…10년 2개월 만에 최대폭

<8뉴스>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환율 폭등, 그야말로 백약이 무효입니다. 원·달러 환율이 오늘(7일)은 1300원마저 가볍게 돌파하며 6년 반만에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주식시장도 하루종일 불안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먼저, 이종훈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오늘 외환 시장은 '패닉' 그 자체였습니다.

장 시작과 함께 60원 넘게 폭등하더니 1분 만에 1,350원까지 치솟았습니다.

천정부지로 오르는 환율에 외환딜러들은 당황한 기색이 역력했습니다.

결국 외환시장은 10년 2개월 만에 최대폭인 59원 10전 오르면서 1328원 10전으로 거래를 마감했습니다.

오늘 원·달러 환율 종가인 1328원 10전은 지난 2002년 4월 이후 6년 6개월 만에 최고치입니다.

불안정한 외환시장이 지속되면서 환율은 3거래일 동안 무려 141원 10전이나 급등했습니다.

[정미영/ 삼성선물 리서치 팀장 : 유럽 지역으로 신용 위기가 확산되면서 어제부터 외환시장은 패닉 상태로 빠져들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달러 매물이 자취를 감추면서 환유리 급등하는 현상이 나타났습니다.]

코스피는 소폭 상승해 전날보다 7.35 포인트 오른 1,366.10으로 장을 마쳤습니다.

호주 중앙은행이 14년 만에 처음으로 기준금리를 1% 포인트 전격 인하한 것이 호재로 작용했습니다.

[김중현/굿모닝 신한증권 애널리스트 : 호주에 이어서 미국과 유럽의 중앙은행도 금리인하에 동참한다면은 조만간 글로벌 자금경색 현상도 완화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오늘 외환시장에서 원화환율의 폭등세에도 불구하고 주식시장의 상승반전세를 이끌어 낸 것으로 보여집니다.]

코스닥 지수는 어제에 이어 오늘도 사이드카가 발동되면서 4.44포인트 하락한 401.95로 장을 마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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