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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 제품도 못 믿겠네…멜라민 검출 '충격'

네슬레·마즈사·롯데제과서 멜라민 검출…채소류도 검사

<8뉴스>

<앵커>

안녕하십니까? 멜라민 파문이 갈수록 커집니다. 이번엔 누구나 알만한 세계적 제과회사, 또 국내 굴지의 업체가 직접 만든 과자에서 검출됐습니다. 멜라민 검출 품목은 이제 모두 10개로 늘어난 가운데, 식약청은 수입 버섯과 채소류에 대해서도 검사를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첫 소식, 배재학 기자입니다.

<기자>

다국적 제과회사인 네슬레의 킷캣 미니, 마즈사의 엠앤엠즈 밀크와 땅콩 스니커즈 펀사이즈.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한 번쯤은 먹어봤음 직한 이들 제품에서도 멜라민이 검출됐습니다.

또 롯데제과가 중국 현지 공장에서 만들어 국내에 들여왔던 과자 '슈디'도 유통기한별로 4건이 문제가 됐습니다.

국내회사의 중국 자체공장 제품에서 멜라민이 나온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

[손문기/식약청 식품관리과장 : 저희가 379개 품목을 현재 수거 중인 상태고요. 오늘(4일) 추가로 4개품목에 대해서 멜라민이 검출되었습니다.]

검출된 멜라민량은 각각 2.89, 2.38, 1.78ppm이고 슈디는 유통기한별로 2.4에서 3.36ppm입니다.

이로써 지금까지 멜라민이 나온 중국산 가공식품은 모두 10개 제품으로 늘어 났습니다.
식약청은 아울러 수입 버섯류와 양상추, 브로컬리등 수입 채소류에 대해서도 멜라민 검사에 나섰다고 밝혔습니다.

[서갑종/식약청 수입식품과장 : 해외 정보에 따라서 일부 채소류에서 멜라민이 검출됐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우리나라 수입 채소류에 대해서 멜라민 검사를 실시하도록 했습니다.]

다만 농식품부가 국내에서 유통되는 모든 국산·수입산 분유와 버터 등 유가공품 7백40점을 검사한 결과 멜라민이 전혀 나오지 않았다면서 신생아들의 주식인 분유 제품의 안정성은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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