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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 최진실 부검 실시…국과수 "타살 흔적 없어"

<앵커>

고 최진실씨에 대한 부검이 어젯(2일)밤 실시됐습니다. 타살 흔적은 없으며 자살로 추정된다는 1차 소견이 나왔습니다.

먼저  한상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고 최진실 씨에 대한 부검은 어젯밤 9시쯤 시작됐습니다.

최 씨의 부검은 평상시 부검보다 30~50분 정도 더 걸려 1시간 20분이 지나서야 끝났습니다.

국과수는 얼굴과 목에 나타난 현상과 특별한 외상이 없는 점을 들어, 최 씨 스스로 목을 맨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양경무/국립과학수사연구소 가톨릭의대지역법의관 : 사인은 목 매서 돌아가신 것에 합당하고요. 타살을 의심할만한 어떠한 단서도 발견할 수 없었습니다.]

국과수는 또 최 씨가 목을 매기 전 음주 또는 약물을 복용했는지는 2주 정도가 지나야 알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부검을 끝까지 반대했던 최 씨의 가족들은 부검을 참관하지 않았습니다.

가족들은 불필요한 의혹을 해소해야 한다는 수사진의 설득에 부검을 허락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자살이라는 국과수의 부검 결과가 나오자 최 씨의 자살 동기 파악에 수사력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 숨지기 전날 집으로 가는 승용차 안에서 죽고 싶다는 얘기를 여러번 했다는 매니저 박 모씨의 진술을 확보하고 관계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이고 있습니다.

최 씨는 집으로 돌와와 새벽 1시쯤 한 월간지 편집장에게 전화해 7분 가까이 통화하며, "죽고 싶다, 이게 마지막이다"라며 전화를 끊은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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