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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해도 반가웠던 바람…깊어가는 가을 정취

<8뉴스>

<앵커>

오지 않을 것 같았던 가을이 갑작스레 찾아온 기분인데요. 그래서일까요? 주말 거리는 가을을 느끼기 위해 나온 시민들로  가득했습니다.

휴일 표정, 장선이 기자입니다.

<기자>

올해는 유난히도 더웠던 가을이었기에, 쌀쌀하게 느껴지는 바람도 시민들에겐 반가운 손님입니다.

영글어 가는 가을 풍경을 카메라로 부지런히 담기도 하고, 카메라 앞에서 모델도 되어 봅니다.

도심 속에서 노랗게 익어가는 알곡이 아이들에겐 신기하기만 합니다.

[장운식/서울 응봉동 : 주말이고, 날씨도 참 가을 날씨가 좋아가지고요. 오랜만에 가족들하는 가까운 곳으로 놀러나왔는데 정말 좋네요.]

바람에 물결 치는 갈대밭 사이로 걷는 시민들의 표정이 상쾌해 보입니다.

선선해진 날씨 덕분인지, 서울광장과 청계천 일대에서 열린 국제걷기대회에는 시민 2천명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엘리자베스 크리스틴베리/미국인 : 너무 좋았어요. 이 행사에 참가해 서울의 여러 곳을 볼 수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청계광장을 지나는 시민들은 곳곳에서 펼쳐지는 이국적인 풍경에 발걸음을 멈췄습니다.

등으로 장식된 15m 대나무를 손 위에 올리는 일본의 전통 기예에 박수와 환호성이 이어집니다.

인천에서는 한중 문화축제가 열렸습니다.

흥겨운 타악공연과 가면극이 축제 분위기를 한껏 돋웠습니다.

다소 쌀쌀한 날씨에 깊어가는 가을을 맘껏 느낀 하루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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