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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주일만에 또 LA서 열차사고…시민들 불안

<앵커>

지난주 25명이 숨지는 대형 열차 충돌사고가 났던 로스앤젤레스에서 오늘(20일) 또 열차 사고가 났습니다. 다행히 크게 다친 사람은 없었지만 LA 시민들은 불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김도식 특파원입니다.



<기자>

사고는 출근 시간대인 아침 6시 15분 쯤, LA 도심에서 발생했습니다.

네 거리 교차로에서 통근 열차가 철길을 가로지르던 버스 옆부분을 그대로 들이받았습니다.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15명이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지만, 버스에는 승객이 한 명도 없어서 더 이상의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알렌 바이에호 : 사고가 난 열차가 이쪽에 세워져 있었고, 버스가 열차에 부딪혀 있었습니다.]

이 사고로 출근길 전차 운행이 3시간 동안 차질을 빚었고, 사고가 난 지역 주변 교통도 큰 혼잡을 빚었습니다.

25명이 숨지고 135명이 다치는 채스워스의 대형 사고를 겪은지 불과 일주일만에 다시 열차 사고가 발생하자 시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습니다.

[호세 올리아 : 일주일 새 두 번 사고가 났습니다. 다음주에 또 날 수 있다는 얘기죠.]

경찰은 이번에도 열차가 신호를 무시한 사고였는지, 아니면 버스 기사의 무리한 운행이었는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열차 사고가 잇따르자 LA 시 당국은 정지신호가 들어오면 열차가 자동적으로 서게 하는 시스템 도입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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