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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지났는데도 여름?…늦더위, 이번주 고비

<8뉴스>

<앵커>

다음 뉴스로 넘어가겠습니다. 늦더위가 수그러들 줄 모르고 있죠? 오늘(16일) 전국 대부분 지방의 기온이 30도를 넘어섰는데, 늦더위는 이번 주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안영인 기자입니다.

<기자>

추석은 지났지만 늦더위는 여전합니다.

거리에는 반소매 차림이 넘쳐나고 손에는 양산을 들었습니다.

한여름 모습 그대로입니다.

[이현정/서울 목동 : 민소매 티도 입어야 되고, 또 태양도 너무 뜨거워서 선글라스를 껴야할 정도예요. 너무 더워요.]

특히 늦더위에 비까지 적게 내려 무나 배추 같은 김장용 채소가 바싹바싹 말라들어가고 있습니다.

[백정생/경기도 양주 : 무 이파리가 지금 말라들어가고, 뭐 앞으로 비가 안오면 이제 2~3일 내로 양수작업을 해야 됩니다.]

오늘도 합천의 기온은 32.4도까지 올라갔고 서울도 30.8도를 기록했습니다.

평년보다 최고 6도나 높은 것입니다.

늦더위가 이어지는 것은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햇살이 강하게 내리쬐는데다, 북상하는 태풍 실라코가 더운 공기를 한반도로 밀어 올리기 때문입니다.

[김승배/기상청 통보관 : 이번 주말까지는 고기압의 영향을 받아 맑은 날씨가 이어지면서 낮 최고기온이 30도 안팎까지 올라가는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도 서울의 기온이 31도까지 치솟겠고 모레도 30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보했습니다.

기상청은 다음주부터나 늦더위의 기세가 다소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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