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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양궁, 만리장성 넘어 '금빛 과녁' 뚫었다

<앵커>

베이징 패럴림픽에서 우리 남자 양궁 대표팀이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역도의 박종철은 편파판정 논란 속에 실격처리 됐습니다.

베이징에서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남자 양궁 대표팀이 홈팀 중국을 넘어 금빛 과녁을 뚫었습니다.

이홍구와 정영주, 윤영배를 앞세운 대표팀은 경기내내 접전을 펼쳤습니다.

마지막 한 발을 남기고 한 점 차로 힘겹게 앞섰습니다.

안갯속 승부에서 이홍구가 과녁 정중앙을 맞혔습니다.

우리 선수들은 얼싸 안고 승리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양궁장에는 다시 한 번 애국가가 울려퍼졌습니다.

[이홍구/패럴림픽 양궁 금메달리스트 : 부담이 굉장히 심했어요. 그런데 앞에서 1번타자가 너무 잘해줘서 뒤에서 참 편안하게 잘 했습니다.]

남자 양궁 대표팀은 지난 아테네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여자 양궁 대표팀은 중국에 져 아쉽게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수영 장애 3등급 배영 50m에서는 민병언이 세계기록을 세우고도 은메달에 머물렀습니다.

중국의 두지안핑에 0.49초 뒤졌습니다.

[민병언/패럴림픽 수영 은메달리스트 : 하늘이 여기까지 밖에 도와주지 않은 것 같습니다.]

휠체어 육상 800미터에서는 홍석만이 동메달을 따냈습니다.

역도의 간판스타 박종철은 3차례 모두 바벨을 들어올리고도 편파판정으로 실격처리돼 중국 선수에게 금메달을 내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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