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번쩍 들었는데 실패?…편파판정에 빼앗긴 '금'

<8뉴스>

<앵커>

베이징 패럴림픽 남자 역도에서 편파판정으로 금메달을 빼앗기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개최국 중국의 텃세 때문이었는데요.

베이징에서 김형열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박종철은 1차시기부터 올림픽 기록인 242.5kg을 들어올렸습니다.

하지만 판정 결과는 실패였습니다.

2차와 3차 시기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완벽하게 바벨을 들어올려 팬들의 박수 갈채가 나왔지만, 계속 실패로 처리됐습니다.

반면 중국의 후이차오는 팔이 흔들리며 힘겹게 바벨을 들어올려도 성공으로 인정됐습니다.

결국 박종철은 실격됐고, 한 수 아래로 여겨진 중국의 후이차오가 235kg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우리 코칭스태프가 강력하게 항의했지만 결과는 번복되지 않았습니다.

[박종철/패럴림픽 역도 국가대표 : 실력이 부족한 탓이겠죠. 아쉽지만 결과는 받아들여야 하지 않겠어요?]

경기를 지켜본 외국기자들도 이해할 수 없는 판정이라고 입을 모았습니다.

[찰스 서니/나이지리아 신문 기자 : 한국 선수의 동작엔 문제가 없는데도 심판들은 무조건 실격을 선언하고 있습니다. 이번 경기는 공정하지 않습니다.]

남자양궁대표팀은 중국의 홈 텃세를 극복하고 단체전 금메달을 따냈습니다.

결승 상대 중국을 3점차로 눌렀습니다.

남자양궁대표팀은 지난 아테네 대회에 이어 2회 연속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반면 여자대표팀은 중국에 져 은메달에 그쳤습니다.

수영 배영 50m에서는 민병언이 중국의 두 지안핑에 0.49초차로 뒤져 아쉽게 금메달을 놓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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